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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라가즈아

(180304) 영산강 자전거 여행 5, 목포 2 '세찬 바닷바람에 떨어진 노란리본을 다시 묶으며' ㅇ 이동경로 : 목포역-오거리-유달산-근대역사관 1(구 목포 일본영사관)-근대역사관 2(구 동양척식주시회사 목포지점)-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갓바위- 목포 해양유물전시관-연희네슈퍼-목포신항(세월호)ㅇ 소 감 : 목포 내 시티투어가 운영되고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근대 목포 역사를 더 깊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던 투어였음.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세월호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진실들이 너무 많으며,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고 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었음. 조선인을 핍박하고 자원 수탈에 중심이었던 일본 영사관, 동양척식회사 장소에 근대역사관을 만들어 아픈 역사를 잊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는 목포시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다음 행.. 더보기
(180304) 영산강 자전거 여행 4, 목포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ㅇ 이동경로 : 목포역-오거리-유달산-근대역사관 1(구 목포 일본영사관)-근대역사관 2(구 동양척식주시회사 목포지점)-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갓바위-목포해양유물전시관-연희네슈퍼-목포신항(세월호) ㅇ 소 감 : 목포 내 시티투어가 운영되고 있어 편하게 둘러볼 수 있었고 문화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근대 목포 역사를 더 깊게 배울 수 있어 유익했던 투어였음.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세월호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진실들이 너무 많으며, 잊지 않고 계속 기억하고 물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해주었음. 광주에서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 여행은 끝이 났다. 기본 흐름은 자전거 여행이지만 여행하다 머무는 장소를 구석구석 살펴보고 가는 것이 여행의 주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 더보기
(180303) 영산강 자전거 여행 3, 나주-목포 '느러지 동산에 오르니 느러질(늘어질)수밖에' ㅇ 이동경로 : 영산포 홍어의 거리-죽산보-느러지 전망대- 목포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목포역ㅇ 이동거리 : 약 80kmㅇ 소 감 : 첫 장거리 라이딩이라고 할만한 거리를 뛰었는데 느러지 전망대까지는 괜찮았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맞바람을 맞으며 나아가기가 상당히 버거워 가까스로 도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그 성취감은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었다. 셋째날이 밝았다. 전날 쉬엄쉬엄 다니며 체력을 보충하자는 계획이었는데 나주 구경이 재미나 체력 보충은 커녕 오히려 더 피곤했다. 하지만 오늘은 목포 영산강 하구둑 인증센터까지 약 70km를 달려야 하기에 투정 부릴 시간이 없었다. 게다가 장거리 라이딩이라고 불릴만한 첫 라이딩이었기에 일찍 나서야 했다. 홍어의거리에서 출발하자 곧 운좋게 황포.. 더보기
(180302) 영산강 자전거 여행 2, 나주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니' ㅇ 방문장소 : 국립나주박물관-점심(나주곰탕, 하얀집)-금성관-나주목사내아-나주 고샅길-나주향교-금성산 장원봉-한수제ㅇ 소 감 : 나주하면 홍어, 곰탕같은 먹거리 밖에 몰랐는데 나주의 다채로운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 둘째날이다. 어제 자전거 좀 탔다고 몸이 쑤시고 무겁다. 하지만 오늘은 목포로 바로 넘어가는 대신 나주 구경하는 날이기에 쉬엄쉬엄 움직이기로 했다. 첫 방문지는 국립나주박물관.국립나주박물관은 반남 고분군 근처에 위치해 있어 버스를 이용했다. 30~40분 달리니 고분의 모습과 함께 박물관이 보였다. 평범한 시골 마을 사이에 고분들이 보인다.고분들을 중심으로 넓은 들판이 보이는데 이 지역을 기반으로 형성됐을 토착세력 규모가 얼마나 컸을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았다. 고분은 삼국시대 이.. 더보기
(180301) 영산강 자전거 여행 1, 광주-나주 '이맛에 라이딩 하는구나' ㅇ 이동경로 : 광주(집)-승촌보-나주 홍어의거리ㅇ 이동거리 : 약 30kmㅇ 소 감 : 장거리 라이딩을 처음 해보았는데 짐받이에 짐을 싣고다녀 자전거가 묵직한 감이 있었고 바람이 많이 불어 앞으로 잘 나가지 않았음 영산강 여행 첫날이다. 자전거로는 오로지 집-학교만 오갔기에 첫 장거리 라이딩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걱정이 들었다. 다행히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이에 영산강 자전거 도로가 있어 일단 목포까지 가보자고 마음먹었다. 오늘 목적지는 나주. 나름 장거리 라이딩한다고 자전거에 짐받이, 물통 거치대까지 달았다. 짐받이에 짐을 메고 다니니 확실히 묵직했다. 다 필요하다고 넣은 짐들 중 당장 필요하지 않은 몇가지가 떠올랐다. 오늘은 이미 출발했으니 다음에 필요없었던 짐 리스트를 만들어 추려야겠다... 더보기
프롤로그, 자전거 여행을 기록하기에 앞서 올 3월 영산강, 섬진강 자전거 길 따라 사목사목 여행을 다녀왔다.자전거 여행을 기록하기에 앞서 '여행 준비도 여행의 과정'이라고 생각해 간단하게 몇 자 끄적여본다. -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1. 할 수 있을 때 하자, 여행도 그렇다 2017년 한해를 해외 공공기관 인턴으로 찐하게 보내다 왔다.애초 계획은 인턴 경험을 살려 소속기관의 공채입사였으나 인턴 생활을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어느 한 조직, 기관에 소속되면서 관심분야 업무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던 점은 좋았고 감사했으나 일은 많고 사람은 적으니 일당백을 요구하는 노동강도가 만만치 않았다.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어느새 주말이 오고, 주말에는 밀린 장보기, 집안일을 한번에 몰아치고 잠깐 숨 좀 돌렸다 싶으면 다시 월요일 원위치.. 그렇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