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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라

(180605-0613) 네팔 다시 포카라(Pokhara), 트레킹 후 우울증이 찾아오다!? 5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18일동안의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마친 후 포카라에 머물면서 6월 13일 룸비니로 가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두서없이 끄적여본다. (180605) 포카라 2일차, 트레킹 이후 우울증이 찾아오다!? 밖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들어오는데 해리아저씨와 한 한국인 남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해리 아저씨가 락씨 한잔하라고 해서 얼떨결에 합석한다. 얘기를 들어보니 한국분은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EBC) 트레킹을 갓 마치고 돌아왔고 다음날 포카라에서 '버스'로 인도 뉴델리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해리 아저씨랑은 구면이고 해리 아저씨가 네팔 올 때마다 도움을 많이 줬다면서 포카라 오면 항상 해리네만 찾는단다. 이번 에베레스트 트레킹은 사진 촬영차 왔는데 가급적 롯.. 더보기
(180604) 안나푸르나 라운딩 18일차 마지막 날(Nayapul - 산토스네 집 - 포카라 복귀) 1일차 포카라-Besi Sahar(버스이동) 2일차 Besi Sahar(820m) - Ngadi bazar(930m)(버스이동) 3일차 Ngadi Bazar(930m) - Bahundanda - Ghermu - Jagat(1300m) 4일차 Jagat(1300m) - Tal(1700m) - Dharaphani(1960m) 5일차 Dharaphani(1900m) - Chame(2710m) 6일차 Chame(2710m) - Upper Pisang(3310m) 7일차 Upper Pisang(3310m) - Ghyaru - Ngawal - Manang(3540m) 8일차 Manang(3540m) 고산적응차 휴식 9일차 Manang(3540m) - Tilicho Basecamp(4200m) 10일차 Tilicho.. 더보기
(180518) 안나푸르나 라운딩 1일차(포카라-Besi Sahar) 1일차 포카라-Besi Sahar(버스이동) ㅇ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포카라에 도착 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어떻게 진행할 지 고민했다. 네이버 까페글도 찾아보며 정보를 얻다가 푼힐(Poon Hill) 거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넘어가는 ABC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고 해 막연히 그쪽을 생각하였다. 그러다 하루는 해리 아저씨가 네팔 전통 술인 락씨(Raksi) 한잔 같이 마시자면서 숙소 근처 작고 허름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감이 안잡힌다고 고민을 먼저털어놨다. "누구한테나 똑같이 말하는 거지만 일정이 넉넉하다면 안나푸르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라운딩을 도는 것이 좋아." 해리 아저씨는 특유의 무.. 더보기
(180514-0517) 네팔 포카라(Pokhara), 해리네 아저씨 게스트하우스를 베이스캠프로 삼으며 (180514) 카트만두-포카라 이동, 티타임은 30분 점심은 10분 포카라 예약한 버스 편이 아침 7시 출발 예정이라 일찍 나서야 했다. 카트만두에 지낼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다가 서두를 상황이 오자 비가 억수로 쏟아져 내린다.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예상치 못한 지출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괜한 고집에 스스로 고생을 자처한다. 현지 대중교통수단인 합승밴 차량을 이용하려 했으나 비가 많이 오고 출근 시간대인지 이미 차량에 사람들이 빽빽히 타고 있었다. 몇 대를 놓친 끝에 다행히 감사하게도 한 합승밴에 탄 현지 사람들이 본인들도 불편할텐데 조금씩 공간을 내주셔서 우여곡절 끝에 탈 수 있었다. 안까지 들어오긴 했으나 내 커다란 몸뚱아리 뿐만 아니라 백팩까지 있어 아침부터 진땀을 뻘뻘 흘린다. 버스 정류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