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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

(180706-0708) 인도 델리(Delhi) 3, 간디와 문재인 인도를 여행하기 전 인도의 문화, 역사에 대한 내 지식과 이해는 얕은 수준이었다. 인도를 여행하고 있는 현재도 얼마만큼 인도를 이해하게 됐는지는 의문이지만 얼마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의 지식의 관점에서 인도의 국부로 추앙받는 마하트마 간디를 빼놓는다는 것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고 생각했다. 델리는 인도 근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역사가 펼쳐졌던 수도이자 특히 간디의 생애와 관련된 장소들이 모여 있는 중요한 장소이다.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와 식중독에서 고생하다 이제 좀 괜찮아진 몸을 이끌고 꾸역꾸역 간디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해 보았다. 1. (180706) 간디 국립박물관(National Gandhi Museum) 왁자지껄한 델리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에 위치한 간디 박물관. 간디의 생애에 관한 사.. 더보기
(180706-0708) 인도 델리(Delhi) 2 , '난 잭키찬이 아니라 브루스리라고' (180706) 레드포트(Red Fort) , '죽다 살아나다' 몸 상태가 많이 나아져서 델리 대표적인 유적지 레드포트(Red Fort)를 가기로 했다. 몸 마음이 아파서 레드포트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한동안 꿈쩍도 못하고 있다가 비로소 숙소 밖을 벗어나니 감개무량하다. 정문인 라호르(Lahori) 게이트로 들어서니 한눈에 봐도 단단하고 견고한 모습이 눈에 펼쳐진다. 인도 루피 지폐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맞닥뜨리니 규모도 크고 위풍당당한 위용이 대단했다. 무굴제국의 제5대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아그라(Agra)에서 샤 자하나바드(Shah Jahanabad, 지금의 올드 델리)로 천도한 뒤, 1648년 왕족의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완성한 성이다. 타지마할(Taj Mahal)도 같은 해.. 더보기
(180630-0705) 인도 델리(Delhi) 1, 몸져눕다 (180630) 아그라-델리 이동, '아그라 요양 끝(델리 요양 시작)' #1 아그라에 있으면서 속은 편해져서 다행이었지만 두드러기가 더 심해진건지 아니면 이제 나으려고 한건지 가려움증이 더 심해져 새벽에 꼭 1번씩 깬다. 괜히 병 키우지 말고 델리가서 병원 꼭 가자. #2 내가 찾아둔 터미널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내려줘 당황스러웠다. 내리자마자 릭샤 기사들이 달려들어 정신을 못차리다가 본능적으로 출발 준비하는 시내버스로 보이는 차량에 그냥 들어갔다. 폰으로 찍은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메트로 역을 가리키며 이 역으로 가냐고 묻자 차장이 살펴보더니 근처 다른 역을 가르켜 준다. 가까운 지하철 역만 간다면 델리에서 묵을 빠하르간지(Paharganj)까지는 갈 수 있고, 릭샤꾼 바가지도 피할 수 있기에 어수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