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anali

(180811-0816) 인도 마날리(Manali), 400km 대장정과 다시 요양 (0811-0812) Chitcul-Rampur-Mandi-Manali 400km 대장정을 하며 칼파와 치트쿨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끝으로 다시 마날리로 가는 날이다. 치트쿨에서 마날리로 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어서 좀더 큰 지역인 심라(Shimla)로 빠져서 1박하거나 밤버스로 가는 방법밖에 없어 보였다. 일단 치트쿨에서는 람푸르(Rampur)로 가는 버스가 최대여서 그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6시간쯤 달려 람푸르에 도착했는데 확실히 오고가는 차량과 건물이 많이 보였다. 다시 심라가는 표를 끊으려던 차에 혹시 몰라 내가 탔던 버스 차장 아저씨한테 마날리 가는 교통편을 물어보았다. "오늘 여기서 마날리 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마날리로 바로 가는건 없는데 근처 만디(Mandi)로 가면 마날리로 넘어가는 밤.. 더보기
(180711-0716) 인도 마날리 바쉬쉿(Vashisht) 3, 충전 끝! (180715-0716) 마날리 5-6일차 1. 난민구호 활동가 크리스티나와 만남 아침 식사를 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미소가 참 아름다웠던 크리스티나를 만나 잠깐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난민구호 활동가로 있다가 지금은 일을 쉬고 있다고 했다. 그녀와 얘기 나누면서 , '점만 찍듯 빨리빨리 이동하는 여행이 아닌 진득하게 머무르면서 알아가는 여행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나 역시 그녀의 여행 방법론에 공감하고 그렇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내 생각은 모든 여행자들이 처음부터 그러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초반에는 다소 점 찍듯이 다닐 수밖에 없지만 좀 다니다보면 본인 스스로가 마음에 드는 곳을 알게 될 것이고, 계획보다 더 머물다 보면서 점차 자연스럽게 그렇게 변하는 듯. 고로 틈.. 더보기
(180711-0716) 인도 마날리 바쉬쉿(Vashisht) 2, 평화 속에 충만한 행복있네 (180713) 마날리 3일차, 바쉬쉿마을에서 휴양 즐기기 7월 바쉬쉿의 아침은 으슬으슬하니 쌀쌀하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천연 노천탕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아침에 온천을 다녀왔다. 사실 전날에도 노천탕에 갔었는데 물이 정말 정말 뜨거워 웬만하면 참고 들어가려고 했으나 결국 발만 겨우 담그고 나왔었다. 이 일을 같은 숙소 묵는 여행자한테 얘기 했더니 '한쪽 모퉁이에 작은 수도에 차가운 물이 나오는데 그쪽에 있으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고급 정보를 알려주어 오늘은 겨우 들어갈 수 있어다. 원래 주민들이 공용으로 이용하는 곳이나 여행자들도 아무런 제지 없이 마음껏 이용 가능했다. 뜨끈한 탕에 들어가니 그동안 쌓인 여독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듯 했다. 아들 데려온 아버지부터 할아버지.. 더보기
(180711-0716) 인도 마날리 바쉬쉿 마을(Vashisht) 1, 인도에서 송어 매운탕이라니 (180711) 찬디가르-마날리(Manali) 이동 찬디가르에서 HRTC 히마찰 밤버스를 타고 마날리로 이동했다. 마날리 도착 첫소감은 너무 시원하다~~였다. 델리의 덥고 꿉꿉하고 습한 공기와 달리 마날리 공기는 무척 시원하고 상쾌해서 숨 들이쉬는 것 자체가 무척 기분이 좋았다. 나 왜 이제서야 마날리에 온거니. 처음엔 올드마날리에서 묵을려고 했으나 뉴 마날리, 올드 마날리는 관광지 색이 강하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다른 한국 여행자들로부터 추천받은 3km 거리에 바쉬쉿 마을(Vashisht)에 가보기로 했다. 큰 도로를 따라가다가 마을 입구로 보이는 곳에서 구불구불 경사진 길을 릭샤가 힘겹게 10분 남짓 내리 올라가니 바쉬쉿 마을에 도착했다. 동갑내기 한국인 여행자에게서 추천 받은 '뉴다르마 게스트하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