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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만두

(180514-0517) 네팔 포카라(Pokhara), 해리네 아저씨 게스트하우스를 베이스캠프로 삼으며 (180514) 카트만두-포카라 이동, 티타임은 30분 점심은 10분 포카라 예약한 버스 편이 아침 7시 출발 예정이라 일찍 나서야 했다. 카트만두에 지낼 때에는 비가 내리지 않다가 서두를 상황이 오자 비가 억수로 쏟아져 내린다. 택시를 타고 갈까 하다가 예상치 못한 지출을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괜한 고집에 스스로 고생을 자처한다. 현지 대중교통수단인 합승밴 차량을 이용하려 했으나 비가 많이 오고 출근 시간대인지 이미 차량에 사람들이 빽빽히 타고 있었다. 몇 대를 놓친 끝에 다행히 감사하게도 한 합승밴에 탄 현지 사람들이 본인들도 불편할텐데 조금씩 공간을 내주셔서 우여곡절 끝에 탈 수 있었다. 안까지 들어오긴 했으나 내 커다란 몸뚱아리 뿐만 아니라 백팩까지 있어 아침부터 진땀을 뻘뻘 흘린다. 버스 정류장.. 더보기
(180510-0513)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4, 박타푸르(Bhaktapur) (180513) 박타푸르(Bhaktapur) 카트만두 계곡 3대 더르바르 광장 중 한 곳인 박타푸르(Bhaktapur)를 가는 날이다. 카트만두에서 북동쪽으로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락스만 아저씨께서 현지 버스 교통편 정보를 잘 알려주셔서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박타푸르는 종일 걸어야 하기에 본격적인 투어에 앞서 배부터 든든히 채우기로 한다. 버스 정류장 근처에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들어갔는데 메뉴, 가격 온통 네팔 말뿐인 완전 로컬 식당이었다. 관광지임에도 이런 로컬사람들만 애용하는 식당을 찾아 기쁘다. 젊은 청년 몇몇이 같이 운영하는 듯 보였다. 한 청년이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 한국에서 왔다고 답한다. 그러자 다른 친구가 한국에서 일하고 왔다고 하면서 바로 그 친구를 부른다. 그 친.. 더보기
(180510-0513)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3, 파탄(Patan) (180512) 파탄(Patan) 카트만두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5km 떨어져 있는 곳인 파탄(Patan)을 가보기로 한다. 파탄은 카트만두, 박타푸르와 함께 카트만두 계곡에서 번영한 3대 왕국 중 하나인 곳이다. 락스만 아저씨한테 현지 버스편 정보를 얻었다. 말도 안되는 상태로 다니는 버스들이 많아 내심 걱정했는데 새로 생긴 쾌적한 버스편으로 갈 수 있어 다행이다. 요금은 20루피로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약 200원이니까 정말 착한 가격이다. 버스가 근처까지 밖에 안가 더르바르 광장까지 20분 정도 더 걸어야 했다. 날은 후덥지근했지만 동네 구경한다는 마음으로 사목사목 즐겁게 걷는다. 광장가는 길에 로컬 시장이 보인다. 웬만한 생필품들은 다 파는 것 같았다. 한 사거리에 들어서니 고풍스런 전통 건축물이.. 더보기
(180510-0513)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2, 네팔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마주하다 (180511) 카트만두 2일차, 네팔 사람들의 평화로운 일상을 마주하다 ㅇ 스와얌부나트 사원(Swayambhunath temple) 락스만 아저씨가 아침 출근길에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가는 현지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신다. 내가 탄 차량은 봉고차로 합승차량이었는데 20루피를 받아갔으니 우리나라 돈으로 200원 꼴인 셈이다. 스와얌부나트 사원 가는 길에 또 다른 사원이 있어 호기심에 들어가본다. 오전 시간대라 한산하다. 향내가 은은히 풍긴다. 몇몇 사람들은 커다란 세 불상 주위를 돌며 셀카를 찍고 있고 계단 입구에서는 사진사가 추억을 남기려는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불상 뒤 안쪽에는 어떤 행사가 잡혀있는지 인부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짓고 있다. 대나무 설치대들이 어지러이 세워져 있다. 방문객들은 이에 .. 더보기
(180510-0513)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1, 카우치서핑 락스만 아저씨네 가족과의 만남 (180510) 네팔 카트만두 도착 ㅇ 인천-네팔 카트만두 이동 10일 새벽 1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5시간의 환승 대기를 거쳐 오후에 네팔 카트만두 땅을 밟는다. 시간은 넉넉하나 가진 돈은 그렇지 못한 이제 갓 시작한 배낭여행자다 보니 다른 저가항공사 가격보다 2배 이상 높은 대한항공 직항편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알아보니 중국 남방항공 외 다른 마땅한 항공편이 없었다. 남방항공편도 환승 시간이 길어 고민하다가 동남아 대표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앱에서 검색이 안나와 직접 확인해보니 편도 30만원대 괜찮은 항공편이 있어 배낭여행 첫 항공편을 에어아시아와 함께한다.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편은 1시간 반이나 지연이 됐으나 비수기라 그런지 양 옆 2자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