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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dhgaya

(180625-0627) 인도 아그라(Agra) 1, 아프니 타지마할도 똥이더라 25일 가야(Gaya)역에서 아그라(Agra)로 가는 기차를 탔다. 같은 칸에는 라자스탄 출신 대가족들이 있었다. 가족 분들은 친절하게도 싸온 음식들을 나눠주셨고 달짝지근한 요거트를 잘못먹고 탈이나 이틀을 꼼짝없이 숙소에만 있어야 했다. 타지마할을 앞에 두고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 처음에는 많이 답답하고 화도 났지만 시간이 지나고 진정이 되자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요양하면서 끄적였던 생각들을 정리해 본다. (180625) 가야-아그라 이동, 2AC 기차에서 식중독이라니 #1 어제 보드가야에서 스님들과 귀중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 망고를 주셨다. 망고 외에도 챙겨주신 것들이 많아가야로 돌아갈 때 번거로운 감이 있었으나 숙소에서 맛을 보니 완전 달고 과즙도 풍부해서 정말 맛있.. 더보기
(180623-0625) 인도 보드가야(Bodhgaya), 스님과 땡중 ㅇ 인도기차표를 구입하며, '단지 운이 좋았을뿐 내가 잘나서 잘난게 아니구나' 6월 15일 네팔에서 인도 국경을 넘어 바라나시에 도착했다. 8박 9일동안 타는 듯한 더위 속에서도 삶을 계속해 나가는 바라나시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는 행복을 느꼈고 평화를 품었다. 처음 계획은 타지마할(Taj Mahal)이 있는 아그라(Agra)였다. 하지만 네팔에 있으면서 룸비니(Lumbini)를 알게 되고, 인도 바라나시에 오면서 사르나트(Sarnath)를 보았다. 거기에 바라나시에서 조금만? 더 가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보드가야(Bodhgaya)가 있다고 하니 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냐 싶어 서둘러 계획을 변경했다. 우선 기차표를 구입해야 했다. 보드가야에는 기차역이 없어 가장 가까운 가야(Gaya)행 기차표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