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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락

(180828) 인도 판공초(Pangong Tso) 3, 메락(Merak) 마을 '세상의 끝이 아닌 시작점에 서서' (180828) 판공초 3일차, 메락(Merak) 마을 전날 밤출사에서 다녀와 피곤했던 우리 일행은 늦잠을 자고 천천히 근처 식당에서 아점을 먹는다. 오늘은 무얼 하며 재밌게 보낼까 얘기를 나누다가 판공초에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메락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계획은 만들어졌는데 문제는 메락마을까지 타고갈 차량을 어떻게 구하는 것일까가 문제였다. 일반 지프쉐어로 온 여행자들은 메락 마을 일정이 포함돼있어 문제가 없지만 우리 같은 뚜벅이 여행자들은 목마른 자가 우물을 먼저 파듯 직접 발로 뛰는 수밖에 없었다. 식당 직원 말로는 이따금씩 메락 마을로 들어가는 차량을 히치하이킹해서 들어가는 방법 말고는 딱히 없단다. 하는 수 없이 식당 앞에서 무작정 기다려 본다. 찔끔찔끔 들어오는 차량을 향해 손을 들어보지만 .. 더보기
(180827) 인도 판공초(Pangong Tso) 2, 스팡믹(Spangmik) 마을 '세 바보들의 판공초 출사' (190827) 판공초 2일차, 스팡믹(Spangmik) 마을 아침에 레로 돌아가는 버스 시간에 맞춰 큰형님 부부를 배웅해 드렸다. 예상을 못하셨는지 내 배웅에 큰형님 부부는 놀라면서도 고마워하셨다. 큰형님 부부께서 해주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이렇게 고마워하시니 오히려 내가 더 감사했다. 판공초 여행 잘 마치고 레에서 다들 한번 보자는 약속을 남기고 큰형님 부부를 태운 버스는 힘차게 출발한다. 무사히 잘 가시길. 작은 형님 부부와 여유로운 브런치를 먹으며 오늘 일정에 대해 얘기 나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판공초 출사. 작은 형님 부부는 서로밖에 모르는 사랑바보, 나는 그냥? 바보가 모여 세바보들은 판공초 출사에 나선다. 점심쯤 숙소 주변에 눈길 닿는데로 거닐어본다. 판공초에 대한 내 한줄평은 '파랑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