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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시사하르

(180519) 안나푸르나 라운딩 2일차(Besi Sahar-Ngadi Bazar) 1일차 포카라-Besi Sahar(버스이동) 2일차 Besi Sahar(820m) - Ngadi Bazar(930m)(버스이동) ㅇ 동행 합류, Ngadi Bazar 이동 포카라에서 출발하기 전날 밤 극적으로 맺어진 나머지 일행과 우여곡절 끝에 Besi Sahar에서 합류했다. 워낙 드라마틱한 과정이었기에 완전체가 모이니 모두들 싱글벙글이다. 오후에 Ngadi Bazar행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길은 울퉁불퉁하고 좌석은 좁은데 마을 사람들이 계속 타 무척 혼잡했다. 아니다. 마을 사람들이 타는 버스에 우리가 신세를 지고 가는건데 이 무슨 오만한 발상이라니. 우리 일행 말고 유일한 외국인 그룹으로 서양남자 2명이 있었다. 우리일행 바로 뒷좌석이라 자연스럽게 얘기 나누며 간다. 독일에서 온 친구들인데 오늘 .. 더보기
(180518) 안나푸르나 라운딩 1일차(포카라-Besi Sahar) 1일차 포카라-Besi Sahar(버스이동) ㅇ 안나푸르나 라운딩을 하기로 결정하기까지 포카라에 도착 후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어떻게 진행할 지 고민했다. 네이버 까페글도 찾아보며 정보를 얻다가 푼힐(Poon Hill) 거쳐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넘어가는 ABC 코스가 가장 무난하다고 해 막연히 그쪽을 생각하였다. 그러다 하루는 해리 아저씨가 네팔 전통 술인 락씨(Raksi) 한잔 같이 마시자면서 숙소 근처 작고 허름한 식당으로 데려갔다. 잔을 기울이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 지 감이 안잡힌다고 고민을 먼저털어놨다. "누구한테나 똑같이 말하는 거지만 일정이 넉넉하다면 안나푸르나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라운딩을 도는 것이 좋아." 해리 아저씨는 특유의 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