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0-0513) 네팔 카트만두(Kathmandu) 1, 카우치서핑 락스만 아저씨네 가족과의 만남 (180510) 네팔 카트만두 도착 ㅇ 인천-네팔 카트만두 이동 10일 새벽 1시에 출발한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5시간의 환승 대기를 거쳐 오후에 네팔 카트만두 땅을 밟는다. 시간은 넉넉하나 가진 돈은 그렇지 못한 이제 갓 시작한 배낭여행자다 보니 다른 저가항공사 가격보다 2배 이상 높은 대한항공 직항편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알아보니 중국 남방항공 외 다른 마땅한 항공편이 없었다. 남방항공편도 환승 시간이 길어 고민하다가 동남아 대표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앱에서 검색이 안나와 직접 확인해보니 편도 30만원대 괜찮은 항공편이 있어 배낭여행 첫 항공편을 에어아시아와 함께한다. 인천-쿠알라룸푸르 항공편은 1시간 반이나 지연이 됐으나 비수기라 그런지 양 옆 2자리.. 더보기 (180509) 배낭여행 시작! 출국을 앞두며 (180509-0510) 인천공항 이동, 네팔 출국 모든 현실의 중력을 벗어나 마침내 떠난다. 불확실함의 한복판을 선택한 내 자신에게 감사하다. 그렇게 보자면 이미 여행의 목적, 삶에 대한 불안과 불확실성을 덜어내고 비워내고자 한 것은 이미 달성한 셈이다. 여행하며 겪게 될 모든 순간들을 감사해하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자. 더보기 프롤로그_1년 동안의 배낭여행 기록을 올리면서 18년 3월 내가 태어나고 자랐던 전라도 자전거 여행을 시작으로 1년 동안 네팔, 인도, 코카서스, 터키, 유럽 여행을 두루두루 다녔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오니 그냥저냥 한국에 없었던 시간과 존재의 공백을 메우다보니 어느새 1달이 지났다. 3월 한국은 꽃샘추위가 이어졌지만 대지 위 생명들은 분주히 봄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다. 벚꽃은 만발해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바람에 흩날리는 꽃비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그 순간 문득 내가 1년 동안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 자체가 아득하게 느껴졌다. 지금도 생생한 매순간순간 새롭게 피어나던 감정과 생각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거기에 전념하다보면 점점 흩어지고 바래질 것이라는 생각은 내 마음을 무겁게 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마음을 다잡고 여행 기록을 차분히 정리.. 더보기 (180320) 섬진강 자전거 여행 마지막, 구례-광양 '매화향에 취하다' ㅇ 이동경로 : 구례 - 섬진강 어류생태관 - 남도대교(화개장터) - 광양 매화마을 - 배알도수변공원(종점)- 동광양(중마)터미널 ㅇ 이동거리 : 약 66kmㅇ 소 감 : 섬진강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코스. 섬진강 벚꽃길을 지나 어류생태관에서 수달도 보고 섬진강 강바람 매화 향기 실컷 맡으며 여행을 마침! 섬진강 여행 마지막날이 밝았다.주인장께서 아침밥 먹고 가라며 육개장과 갖가지 반찬을 내오셔서 든든하게 먹었다.가기 전까지 이렇게 챙겨주시니 참 감사할 따름이다. 여행자에게 만남과 헤어짐은 일상이겠지만 헤어짐의 순간은 언제나 아쉬움이 가득하다.항상 건강하세요 주인장님!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날씨가 화창하다.문척교를 지나 섬진강 뒤로 지리산 노고단이 훤히 보인다.다음 지리산 때는 화엄사 구층암, 노고단까.. 더보기 (180319) 섬진강 자전거 여행 9, 구례 3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ㅇ 이동경로 : 지리산 다락방 게스트하우스-화엄사-연기암- 숙소 복귀ㅇ 소 감 : 전날 저녁부터 내린 비가 아침이 되어서도 조금씩 내려 화엄사, 연기암이 가진 사찰의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 왔음 전날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아침까지 이어지고 있었다.어제 아침도 안개낀 지리산 모습이 참 멋있었는데 오늘은 더하다. 주인장님께 오늘 일정은 노고단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애매하다고 너스레를 떨자 오히려 이런 날씨가 사람도 없고 다니기 좋다면서 노고단까지는 조금 힘들 수 있으니 화엄사 지나 연기암까지 갔다오면 딱 좋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다. 화엄사 들어가는 길목 전에 식당들이 늘어서 있었다.편의점 있으면 대충 아침 때우고 가려고 했더니 (음식은 모르겠지만) 값은 고급져보이는 식당들만 보인다.평일 아침이..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